티스토리 뷰

gs편의점메뉴-누룽지뽀글이
강철부대 누룽지 뽀글이

GS편의점에 들러 라면을 사다가 특이하게 생긴 메뉴가 있어 유심히 보았습니다. 군대 가면 봉지라면에 물 붓고 면 불려 먹는 뽀글이를 연상시키는 GS편의점 메뉴였습니다. 이름은 강철부대 누룽지 뽀글이라 합니다. 추억이 새록새록 떠올라 일단 고르고 먹어 보았는데 이걸 후기를 남기는 것이 맞는 건지 솔직하게 말해도 되는 건지 걱정하면서 후기를 써보고 있습니다. 결론만 내리자면 전 이제 누룽지 뽀글이와는 결별입니다.

GS편의점 메뉴 강철부대 누룽지 뽀글이

누룽지뽀글이-포장재질
강철부대 누룽지 뽀글이

gs편의점 가면 라면 코너에 같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포장 재질은 딱딱한 비닐로 되어 있으며 상단에 지퍼팩이 달려 있습니다. 군인 시절 추억이 있어 예전에 롯데리아에서 출시했던 군대리아 밀리터리 버거를 먹어보고 약간의 실망감을 느끼고 이번에 발견한 전투식량 누룽지 뽀글이가 맛있기를 기대하면서 구매해보았습니다. 유통기한이 3달 정도로 전투식량 치고는 짧은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면서 개봉했습니다.ㅎ

 

조리방법
조리방법

누룽지 뽀글이는 어떻게 조리하는 것인가 확인해 보니  물 넣고 전자레인지에 돌리는 방법, 끓는 물 넣고 기다리는 방법 2가지입니다. 봉지 내부에는 잘게 부숴놓은 라면과 누룽지가 들어 있고 별도의 수프가 있었습니다. 옛날 군인 시절 생각으로 해보자 라는 생각으로 수프를 넣고 끓는 물을 넣고자 했습니다. 근데 물을 220ml 넣으라는데 220ml가 얼마만큼인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내부에 별도 표시가 없으니 이건 그냥 느낌으로 가야 합니다.

 

다행히 집에 물의 양을 잴 수 있는 컵이 있어 끓는 물의 양을 재서 잘 넣었습니다. 이 부분은 개선되어야 한다고 생각이 듭니다. 물을 넣으면서도 맛이 있을지 불안했습니다.

 

누룽지뽀글이-비주얼
누룽지 뽀글이 완성

헉.. 비주얼이 충격입니다. 아직 숟가락으로 섞은 상태가 아니지만 이 비주얼이 정녕 2,900원의 라면의 모습인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맛은 있겠지라며 천천히 먹기 시작했습니다. 누룽지 뽀글이는 일반 라면에 잘게 부순 라면을 떠먹는데 중간에 딱딱한 누룽지가 같이 곁들여 있는 맛입니다. 지금 생각하시는 그 맛입니다. 전자레인지로 조리한다면 누룽지가 좀 부드럽게 넘어갈 텐데 끓는 물을 넣어 저어 먹는 식감은.. 딱딱한 누룽지와 부드러운 라면 부스러기 조화로 좀 별로입니다. 또한 라면의 매콤함과 누룽지의 극강의 고소함이 겹쳐 각 본연의 맛을 저해시키는 맛입니다. 단, 라면 수프의 맛은 맛있습니다.

 

간편하게 먹는 최강 전투식량이라고 쓰여있었는데 전쟁 나면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gs편의점 메뉴인 강철부대 누룽지 뽀글이는 일반 라면을 먹는 것보다 라면에 밥 말아먹는 것을 훨씬 좋아하시는 분들이 먹으면 선호하실 수도 있겠습니다.다만 필자의 개인적인 입맛으로는 일반 라면 먹고 햇반 넣어서 먹는 게 더 좋게 느껴집니다. 필자에게는 맞지 않지만 굉장히 호불호가 갈리는 음식으로 생각됩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을 담은 내용이며 개선되어야 할 부분과 굉장히 호불호가 갈리는 음식일 것이라는 내용을 담은 것일 뿐 상품 자체를 폄하하거나 깔아 내리려는 의도가 없으므로 혹시나 관계자 여러분께서 본다면 너그럽게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