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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동-왕의돈까스
녹번동 경양식 돈까스

역촌역에서 가까운 성북동 왕의돈까스 본점에 다녀왔습니다. 돈가스라는 메뉴를 좋아하다 보니 경양식, 일식 가리지 않고 한 번씩은 꼭 먹어보는 것 같습니다. 성북동의 왕돈가스가 유명한 것을 본떠 '왕의돈까스'라고 지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름이 참 비슷합니다. 녹번동 '성북동 왕의돈까스'는 약 10년 전에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며 오랜 시간 유지한만큼 맛을 기대하고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찾기 쉬운 역촌역 녹번동 '성북동 왕의돈까스'

주차가능한-역촌역성북동왕의돈까스
대로변에 위치 하고 있는 돈까스집

주차가 가능하여 자동차를 가지고 가서 식사를 하셔도 좋습니다. 주차가 어려운 식당에 가면 주차장 찾는데 10분 이상 소요되어 결국 기분이 나빠져 가고자 했던 주변에 주차되는 다른 식당을 가게 되기도 합니다. 또는 인근에 주차비용이 너무 비싸 맛있게 밥 먹고 주차비 때문에 기분 나빠하면 나오는 일도 빈번합니다. 혹시 낮에 방문하게 되면 점심시간에는 대로변에 주차를 해도 된다고 합니다. 식당 상인들을 위해 구청에서 점심시간만큼은 양해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식당 내부 분위기

식당분위기내부모습
식당 내부 모습

식당 내부는 밥집 분위기가 많이 났습니다. 간혹 술집인가 밥집인가 애매모호한 생각이 드는 식당이 많은데, 왕의 돈가스 내부 분위기는 밥 먹으러 가는 분위기를 많이 느꼈습니다. 따라서 점심, 저녁 시간 부담감 없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식사하고 싶을 때 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적적한 분위기를 없애기 위해 노래를 틀어 두셨는데 40대 이상 분들이 알만한 신나는 노래들이 흘러나오고 있었습니다. 혼자 식사를 하면서 편안하고 기분 좋게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배달되는-성북동왕의돈까스
연예인이 다녀간 흔적과 배달 앱 사용 중인 가게

연예인들이 다녀가 사인들이 걸려 있었고 배달도 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경양식 돈까스를 배달하여 먹고 싶다면 배달 앱에서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듯합니다.

 

경양식 돈까스 구성

경양식스푸
경양식 돈까스 특징 '스프'

경양식 돈까스 집에 가면 트레이드 마크인 식전 수프입니다. 오랜 시간 영업을 한 식당답게 물과 수프의 양이 적절합니다. 간혹 수프는 적고 물의 양이 많이 만든 수프를 먹을 때면 감질나고 별로 먹고 싶지 않은데 메인 돈가스가 나오기 전 식욕을 돋우기 좋은 수프의 맛이었습니다.

 

기본 왕의돈까스

 

왕의돈까스
기본 메뉴 왕의돈까스

다양한 메뉴들이 있지만 필자는 어떤 식당을 갔을 때 가장 기본이 되는 메뉴를 시키거나 가장 많이 팔리는 음식을 고르고는 합니다. 이번에 처음 가본 돈까스 집이었기 때문에 가장 기본 왕돈까스를 주문했습니다. 왕 돈가스인데 접시가 너무 커서 오히려 음식의 양이 적어 보이는 착시효과를 느꼈습니다. 그러나 실제 먹어보면 성인 남성이 배가 부를 정도의 양이 되니 너무 걱정은 안 하셔도 될 듯합니다.

 

기존에 다른 돈가스집과 차별된다는 느낌이 들지는 않는 기본에 충실한 경양식 돈까스의 모습입니다. 특히 경양식 집에 가면 오이 고추가 하나씩 들어 있는데 안어울릴 것 같으면서 어울리는 조화 입니다.학생들이 자주 가는 곳의 돈까스 집에는 고추 거의 보기 힘든데 어른들이 가는 돈까스집에 가면 오이고추가 있어 이 부분이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테이블에 쌈장까지 마련되어 있어 돈가스를 먹다가 느끼할 때 즈음 오이 고추, 샐러드, 피클 등으로 기름진 맛을 헹구어 다시 맛있게 먹는 느낌이 너무 좋았습니다.

 

돈까스의 고기 두께 또한 적당하게 씹기 편한 정도로 고기를 먹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들게 하는 식감이였습니다.돈까스를 먹으면서 가장 싫은 것이 고기는 엄청 얇은데 튀김은 엄청 두꺼워 기름을 많이 머금고 있는 돈까스 집입니다. 기름을 많이 머금은 튀김 돈가스에 소스를 얹어 느끼함을 가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오히려 더 느끼해집니다. 성북동 왕의 돈가스에서 먹은 돈가스의 고기 두께, 튀김 두께, 소스의 조화가 잘 어우러져 한 끼 식사를 하면서 만족하는 포만감을 많이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양한 메뉴들

 

메뉴판
역촌역 인근 녹번동 '성북동 왕의돈까스' 메뉴판

다양한 돈가스 종류들이 있고 사이드 메뉴로 비빔냉면, 물냉면, 어묵 가락국수, 유부 가락국수를 판매하고 있어 양이 부족할 경우 곁들여 먹기 좋습니다. 맛있게 먹으면서 메뉴판을 보니 돈가스의 가격들이 정말 많이 올랐구나 하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기본 왕의돈까스의 금액이 11,000원을 시작으로 가장 비싼 돈까스가 13,000원 하는 것을 보니 새삼 물가 상승의 충격을 체감하였습니다.2명에서 방문해서 돈까스 하나씩 먹고 음료 먹으면 3만 원이 되는 것을 생각하니 서민 음식이라고 말하기가 어려워진다고 볼 수 있겠네요.

 

 녹번동 '성북동 왕의돈까스'에 방문하여 식사하면서 씹는 식감과 소스가 잘 어우러진 맛을 느끼고 기분 좋은 포만감을 느낀 후기였습니다. 이곳의 특별하고 차별화된 맛을 기대한다기보다 스트레스 없고 기분 좋은 한 끼 식사를 하실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됩니다.


위치 영업시간

      • 위치 : 서울시 은평구 녹번동 144-55 '성북동 왕의돈까스'
      • 영업시간 : 오전 10:00 ~ 오후 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