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이조가마솥설렁탕
이조 가마솥 설렁탕

이른 아침 식당을 찾으신다면 역촌동 맛집 이조 가마솥 설렁탕 집에 방문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로 하루 중 언제든 가도 반겨주는 느낌입니다. 역촌동 주민센터 길 건너편에 있어 찾기도 편하고 뜨끈한 국물에 밥이 먹고 싶은 날 그 느낌을 딱 풀어줄 수 있는 식당인 것 같아서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역촌동 이조 가마솥 설렁탕

이조가마솥설렁탕-주차장
역촌동 '이조 가마솥 설렁탕'

대로변에 위치하고 있는 이조 가마솥 설렁탕에 들렀습니다. 아침 7시에 아침 식사하러 오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대로변에 주차가 가능하여 차를 가지고 식사하러 가셔도 좋습니다. 가게 앞에 주차자리가 있어 편하게 주차하고 식사하면 됩니다. 요즘 식당은 주차자리가 없으면 장사하기 어렵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이조가마솥-차림표
가게 메뉴판

설렁탕을 시작으로 다양한 메뉴들이 있었습니다. 저는 일반 설렁탕을 먹었는데 양이 평범한 성인 남자가 먹었을 때 엄청 배부른 느낌이 날 정도는 아니어서 음식을 잘 드시는 분은 좀 특 설렁탕을 드셔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설렁탕은 아주 예전 일제강점기 시절에 먹을 것이 없던 시절에 정육점에서 남은 소의 뼈와 잡부스러기를 푹 끓여서 저렴하게 먹는 음식으로 알고 있었는데 한 그릇에 9,000원씩 하는 설렁탕은 이제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아닌 것 같아 마음이 씁쓸하였습니다.

 

아무래도 여러 가지 이유로 물가가 상승한 하였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을 거라고 생각되지만 월급은 그대로인데 물가 상승이 먹는 음식 앞으로 다가오니 확 체감이 되더라고요.


설렁탕구성
내어준 설렁탕 구성

역촌동 이조 가마솥 설렁탕의 구성은 심플합니다. 설렁탕, 밥, 김치, 양파절임 끝입니다. 반찬이 별로 없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딱 심플하게 설렁탕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어 더 좋다고 생각되네요. 설렁탕의 맛이 깊었는데 식당 내부 가게 표시된 글을 읽어보니 이조 가마솥 설렁탕 식당에서 직접 설렁탕을 제조하고 있고 다른 첨가물 예를 들면 우유, 분유, 땅콩가루, 대두, 진액 이런 것들을 넣지 않고 많은 양의 사골을 오랫동안 가마솥에서 끓여 우려낸 순수 설렁탕 국물이라 합니다.

 

그래서인지 설렁탕의 맛이 제대로 느껴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필자는 느끼한 음식을 잘 못 먹어 가끔씩 설렁탕이 느끼하게 느껴지는 식당들도 있는데 이조 가마솥 설렁탕을 먹었을 때에는 느끼함보다는 깊고 깔끔한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 나왔을 때에는 약간 싱겁다는 생각이 들어 소금을 넣어 먹었습니다. 짭짤한 맛을 안 좋아하시는 분들은 소금 없이 드시면 설렁탕 맛만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설렁탕모습설렁탕내용물
기본 설렁탕 모습

설렁탕 안에는 딱히 특별한 것은 없습니다. 파, 소면, 소고기 약간 끝입니다. 말씀드렸다시피 양이 많은 편은 아니라서 오전에 한 그릇 먹기 딱 좋을 정도입니다. 설렁탕에는 김치가 맛있어야 한다는 말씀들을 많이 하시는데 이곳의 김치는 매운맛이 많이 납니다. 그래서인지 설렁탕의 특유의 느끼함을 잘 잡아주어 김치와 조화가 아주 좋습니다.


남녀노소 좋아하는 설렁탕 아침밥으로 먹어보니 너무 든든하고 하루가 상쾌했습니다. 어떠한 식당을 방문했을 때 어떤 것이든 기본만 해주면 정말 좋아하는 필자로써는 역촌동 이조 가마솥 설렁탕 식당에서 좋은 만족감을 느꼈던 시간이었습니다. 맛, 주차, 서비스, 이른 아침 방문시간 등 불편함 없이 반겨주는 느낌을 받아 지나갈 일이 있으신 분들은 방문해서 식사하셔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해당 자리에 이조 가마솥 설렁탕이 생긴 지 10년 이상 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한 자리에서 오랫동안 장사를 해온 이유를 알 것 같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