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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을 알아보다 북한연구소라는 건물을 알게 되었습니다. 북한연구소로 향하는 대로변에 떡 하니 자리 잡은 북한연구소 빌딩을 보니 내부가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하였습니다. 외관은 오래된 건물이라 그런지 낡은 감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실제 내부로 들어가 보니 관리가 무척 잘 되고 있었습니다.

북한연구소라고 하니 tv에 나오는 북한과 같은 내부 모습과 혹시나 북한 사람이 있는 것일까 라는 생각을 잠시나마 하였지만 그냥 일반 빌딩에 친절한 경비 아저씨 분께서 안내를 해주셨습니다. 해당 빌딩은 장한평역 2번 출구로 나와 직진으로 2-3분 정도 걸어가다 보면 지하철 역세권 대로변에 있어 찾기도 쉬웠습니다.

현재 북한연구소 빌딩은 북한연구소로 운영하는 사무실과 임대를 주는 사무실로 운영되고 있다고 합니다. 들어가기 전 창문을 보니 사무실이 엄청 많은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건물 높이는 높지는 않은데 근처 건물들 중 넓이가 압도적이네요. 북한연구소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니 해당 사무실로 건물 매각에 대해 문의가 많이 온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땅이 크다 보니 신축하려는 업자들의 문의가 많은가 봅니다. 안내문에는 매각 계획이 전혀 없다고 하네요.

건물 이름이 한자로 北 韓 硏 究 所라고 쓰여 있어 신세대들이 느끼기에는 많이 올드합니다. 해당 건물이 82~83년도에 건축되었다고 하니 40년 정도 되었네요. 오래된 건물들의 특징 중 하나 엘리베이터가 반 계단 올라가서 있는 건물이 많습니다. 여기도 엘리베이터를 타려면 반계단을 올라가서 타고 내려서 반계단 내려가야 합니다. 그렇다 보니 인근에 쇼핑몰들이 몰려 있는 지역에도 불구하고 해당 건물에는 타 건물에 비해 엘리베이터 이용해야 하는 업체들은 많지는 않다고 합니다.

내부에 들어서면 관리를 잘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러 지역 건물들에 영업 , 업무 등으로 방문할 일이 많아 다녀보면 건물 외관은 깨끗하고 신축 느낌이 나는데 관리가 전혀 되지 않아 내부가 연식에 비해 노후되어 보이는 곳도 있고 오래되었지만 내부의 세심한 관리로 아주 깔끔한 느낌을 받는 곳들이 분명히 나누어집니다.

해당 건물이 오래되었지만 내부 관리에 아주 힘쓰고 있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사무실 내부로 들어가 보니 바닥에서 광이 날 정도로 왁싱 처리를 해두었습니다. 내부 시설은 거의 없었고 벽면 쪽에 가스로 운영되는 라디에이터가 있어 겨울철 난방을 해결한다고 합니다. 여름철 겨울철 냉난방기가 필요하다면 직접 설치하여 사용하면 된다고 합니다.

사무실이 많다 보니 10평대 , 20평대 , 40평대 등등 다양하게 사무실이 있다고 하네요. 공간도 마음에 들고 관리하는 것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주차장이 기계식 주차가 아니라 주차 타워가 따로 있어 직접 주차하는 공간이 있습니다.

건물 옆에 딱 붙어 있어 주차하고 바로 사무실로 걸어 들어갈 수 있는 점이 장점인 듯합니다. 다만 높이가 높은 차는 못 들어간다는.. 단점이 있네요. 주차비는 지하철 역 주변 주차장으로는 비교적 저렴하여 인근에서 주차를 많이 하려고 하는 모양입니다. 주차 자리가 매번 부족하여 사무실 입주자를 우선 배치시킨다고 합니다. 사무실 건물 주차장인데 당연한 것이겠지만요..

북한연구소에서는 월간지를 발행하여 통일문제에 관한 관심을 높이는데 기여해 오고 있다고 합니다. 해당 법인에 대하여 어떤 활동을 하는지 잘 알지는 못하지만 북한연구소 건물을 방문하였을 때 건물 관리를 참 깔끔하게 한다라는 인상을 심어준 곳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