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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상시에 자주 먹기 힘든 장어덮밥을 먹고 왔습니다. 장어덮밥을 취급하는 식당도 많지 않고 가끔 먹는 음식이다 보니 기왕이면 맛있는 곳에서 먹고자 서울의 근교 구리 우미관이라는 식당까지 찾아가서 포장해서 먹었습니다.
구리 우미관은 40년 전통 맛이라고 되어 있으며 요즘 신축으로 짓는 건물에서는 볼 수 없는 1층 건물로 되어 있습니다. 식당 외관만 보더라도 뭔가 전통 있는 식당 같습니다.
날씨가 참 좋은 날에 방문했었는데요. 식사 시간에는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여 예약을 하고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대로변에 위치하고 있고 주차장이 있어 차량을 가지고 식당에 방문하여 편하게 식사하실 수 있습니다. 얼핏 보기에 6~7대 주차가 가능한 것 같습니다.
들어가는 입구부터 오래된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대부분 나무로 인테리어가 되어 있어 80~90년대 모습을 연상되는 모습이었습니다. 오래된 곳들은 무언가 특별한 게 있다고 생각하고 있어 들뜬 마음으로 방문했습니다.
포장해서 먹으려고 갔으나 식당에서 먹으면 분위기 있을 것 같아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어른분들을 모시고 방문하여 식사하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가족끼리 또는 회식할 수 있는 룸도 따로 있고 전체적으로 아이보리 느낌이 나는 식당으로 포근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프랜차이즈 식당처럼 인위적인 모습이 아닌 사장님께서 직접 꾸미신 이런 식당 분위기가 포근하고 좋은 것 같습니다. 내부 인테리어만으로 먹으려 했던 장어덮밥이 기대되었습니다.
우미관 영업은 평일 12시 ~ 오후 8시 30분까지입니다. 중간에 브레이크 타임 오후 2시 30분 ~ 오후 4시 30분으로 하루에 딱 6시간 30분만 운영을 하고 있네요. 예약하고 가야 할 듯합니다.
KBS 생생정보 999회 , 1029회 방영되어 맛집을 인증하고 있네요. 1954년 우미관으로 간판에 나와 있는 40년 전통 음식점이 아니라 68년 된 정말 오래된 곳이네요.
저는 방문 식사가 아니라 포장을 했는데요 전화로 바로 포장하여 간다고 하니 가능하다고 하였습니다. 장어덮밥의 구성은 장어, 밥, 깻잎, 고추냉이와 생강초, 무말랭이, 들기름 김치로 구성이 콤팩트합니다.
기본 장어 덮밥이 있고 특 장어덮밥이 있는데 성인 남자 기준 특 사이즈를 먹어야 배가 부를 듯합니다. 사진상에 나와 있는 장어덮밥은 특 사이즈입니다. 장어가 알맞게 익혀서 나왔고 부드러운 맛이 좋습니다. 간혹 가시가 많아 먹기 불편한 장어들이 있는데 우미관 장어덮밥에는 가시도 거의 없고 식감도 부드럽습니다.
장어 위에 발라져 있는 소스가 약간 달콤하여 입맛을 더 당기는 것 같고 밥과의 조화가 아주 좋더라고요. 먹다가 약간 느끼 해질 때쯤 깻잎과 고추냉이를 같이 얹어 먹으면 느끼함이 사라져 더욱 괜찮았습니다.
생강을 안 좋아하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다는 걸 얼마 전에 알았습니다. 필자는 장어를 먹을 때 생강을 필수로 먹습니다. 느끼함을 잡아주고 조화가 아주 잘 맞아 즐겨먹고는 합니다. 기존 장어구이집에서 주는 생강과 조금 다르게 생강이 약간 새콤한 절임으로 나와 느끼함을 싹 잡아 줍니다. 맛도 맛이지만 몸에 좋은 보양식이라 느끼해도 꾹 참고 먹읍시다~~~~
맛집답게 밑반찬류도 간소하지만 맛이 훌륭했습니다. 김치 같이 생긴 절임은 들기름을 둘러 고소한 향이 많이 났고 무말랭이도 고급스러운 맛을 냈습니다. 이외에 계란찜도 줍니다.
아주 적은 용기에 장어탕도 같이 포장을 해주었는데 제가 알던 장어탕과는 약간 달랐습니다. 보통 된장 맛이 나는 장어탕을 생각을 떠올리고는 하는데 사골 곰탕 맛이 나는 장어탕이었습니다. 장어 덮밥을 먹으면서 느끼한 감이 올라오기 시작하여 처음에 조금 먹고 장어탕은 남겼습니다..
장어가 먹고 싶은데 장어구이는 아닌 그런 날 장어 덮밥이 당기는 날에 식당 방문 또는 포장해서 드시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장어덮밥 일반은 180g 25,000원 특 장어덮밥 250g 33,000원입니다.
장어정식은 장어구이 1인분 + 상차림 + 된장찌개 + 공깃밥이며 2인 이상부터 주문할 수 있습니다. 구리 우미관에는 장어덮밥 말고 다른 메뉴인 장계탕, 매운탕도 있으며 하루 전 예약이 필수입니다. 만족감을 느낀 식당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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