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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경매
부동산 법원 경매 후기

처음 부동산 경매로 입찰을 위해 법원에 방문하면 어떻게 해야 할지 당황스럽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일이 많습니다. 고양지원 법원에 가서 첫 부동산 경매 입찰하고 패찰 한 후기를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생각만 매일 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고민이 많으신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부동산 법원 경매 준비물

해당 경매기일에 가장 필요한 것은 입찰보증금과 도장 그리고 법원 경매장에 있는 입찰봉투 및 입찰표, 매수신청 보증 봉투입니다. 입찰표 작성은 경매 당일날 법원에서 직접 작성해도 넉넉한 시간이 주어졌으나 입찰보증금을 당일날 은행에 가서 찾으려 하니 너무 많은 사람들로 대기하는 시간이 너무 길었습니다. 입찰보증금은 경매 당일 이전에 미리 준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입찰 보증금 준비

입찰보증금은 현금으로 준비해도 괜찮지만 1장 수표로 준비하는 것이 번거롭지 않고 편리 합니다.법원 직원 설명에도 수표로 준비하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1장 수표로 준비하면 경매 시간을 단축시킬 뿐 아니라 입찰자, 법원 직원 모두 편리합니다.

  • 최저매각가의 10% (유찰의 경우 법원 사건마다 20% 되는 경우도 있음)

 

도장 준비

입찰표와 입찰보증금을 넣는 봉투 그리고 노란색 입찰 봉투 모두 도장을 찍어야 하기 때문에 도장을 준비하셔야 합니다.

 

입찰표 작성 및 입찰봉투 봉하기

입찰표 작성은 부동산 경매일 당일 날 직접 작성해도 되지만 사람이 북적한 법원 안에서 쓰다 실수할 수 있는 부분이 있어 미리 작성해서 가지고 가도 됩니다. 경매 사이트에서 다운로드 후 작성하여 가져 가도 되고 법원에 다녀올 때 여러 장을 챙겨 법원 경매를 갈 때 미리 작성해 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노란색 입찰봉투 안에 매수신청 보증 봉투(입찰 보증금), 입찰표를 넣고 경매사건 응찰 시간에 제출하면 됩니다.

고양지원 법원 첫 방문

살면서 법원을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어 설렘 반, 긴장감 반으로 법원에 가게 되었습니다. 경매 시간이 오전 10:00으로 기재되어 있어 조금 서둘러 출발했는데도 오전 시간이라 차가 너무 막혀 아슬아슬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입찰보증금과 입찰표 작성을 미리 하지 않아 서둘러 은행에 들러 돈을 찾고 처음 보는 입찰표 작성을 열심히 읽어 보고 작성하니 오전 10시가 되었습니다.

 

처음 해보는 경매 입찰이라 정신없이 일처리를 하였지만 법원에서는 입찰봉투를 제출하는 시간을 1시간 정도 주어 넉넉한 시간이 있었습니다. 첫 입찰로 경매정보지에 있는 입찰 시간만 보고 안절부절못한 것이 약간 초보자의 창피함을 가졌습니다. 정신없이 움직이는 것보다 미리 준비할 것들은 경매 전날 미리 준비해두고 경매장 앞에 나와 있는 사건번호를 확인하여 여유롭게 법원 분위기를 느끼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법원 경매의 시작

경매 시작 시간이 오전 10시였는데 10시부터 집행관님의 내용 설명과 입찰방법 그리고 취하된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고 10시 20분부터 11시 20분까지 입찰 봉투를 제출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직접 작성한 입찰표와 입찰보증금이 들어 있는 입찰봉투와 신분증을 내어주면 확인하고 입찰봉투에 도장을 찍어줍니다. 입찰봉투는 입찰함에 직접 넣으면 되고 입찰봉투에 붙어 있는 입찰자용 수취증을 잘라서 주는데 이것을 가지고 있다가 최고가 매수 신고인(낙찰)이 되지 않으면 경매사건이 종료된 후 제출하여 입찰보증금을 돌려받으면 됩니다.

 

경매를 처음 시작해보면서 권리분석, 시세분석, 부동산 가치분석 등과 별개로 법원에서는 입찰과정은 법원 집행관님들의 지시에 따르면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11시 20분에 입찰이 종료되면 하나하나 사건 당 낙찰자를 호명하게 되며 차순위 매수신고를 하겠느냐는 질문이 매 사건마다 말씀해주셨습니다. 모든 사람이 차순위 매수신고하지 않았고 사건별로 입찰자는 1~2명 정도였고 많으면 5~6명 정도였으나 가격이 저렴하고 물건의 권리가 깨끗한 사건의 입찰자가 43명이 몰리면서 피 터지는 경쟁 끝에 감정가와 낙찰가가 거의 비슷하게 낙찰된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후 낙찰자 이외에는 입찰보증금을 신분증과 함께 돌려받으면 패찰로 하나의 경매 사건은 종료됩니다.

 

법원 경매장 분위기를 익히고 자주 접하다 보면 언젠가 낙찰이 되는 그날이 얼른 오시기를 기원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