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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라면
한강에서 라면 끓여먹기

퇴근 후 또는 휴일 한강공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한강으로 휴일을 즐기러 가거나 바람 쐬러 갔다가 저녁 야경을 보며 라면 하나 먹고 오는 것도 기분이 참 좋은 것 같아 추천드립니다. 필자가 다녀온 곳은 망원 한강공원의 gs25인데요, 편의점 앞에 좌판이 깔려 있어 바람맞으며 야경 보기 참 좋은 것 같습니다.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소소한 경험을 즐기거나 답답한 마음에 한강을 찾아 헛헛한 마음을 라면 하나로 조금은 나아지게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망원 한강공원 편의점 좌판

한강을 바라보면서 라면을 먹을 수 있도록 좌판을 깔아 두어 편의점에서 이것저것 사 와서 먹으면서 걸어왔다면 맥주도 한잔하기 정말 좋은 분위기입니다. 물론 편의점 음식이라 비싼 음식들은 아닙니다.

 

한강 라면 즉석 라면 기계로 끓여먹기

끓여먹는라면
즉석라면 기계

컵라면과는 다르게 즉석 라면 기계가 별도로 있어 자리에서 바로 끓여먹을 수 있습니다. 편의점에서는 파는 봉지라면이 거의 모두 있어 원하는 라면을 즉석에서 바로 조리할 수 있습니다. 라면을 구매하면 끓이는 용기를 내어주며 끓이는 방법이 간단하여 3분 정도면 조리를 마칠 수 있습니다. 라면 면발 굵기에 따라 조리시간을 조절할 수 있고 많이 익혀 먹고 싶다면 조리시간을 늘리면 됩니다.

  • 편의점 라면 구입 후 조리 용기 받기 → 즉석 라면 기계로 이동 → 면과 수프를 넣고 라면 면발 굵기 선택 끝

 

진라면
즉석라면 기계로 끓이는 중

면과 스프를 넣은 용기를 올려두고 면발 선택하면 바로 물이 나와 바로 조리가 시작됩니다. 물이 부족하다면 추가할 수 있고 조리시간이 더 필요하다면 조리 중에 모두 추가가 가능합니다.

 

한강-라면한강라면시식
직접 끓인 라면 시식 중..

사진을 예쁘게 찍지 못해 맛없어 보이는데 실제 좌판에서 한강 바람을 맞으며 먹는 라면 맛이 정말 좋았습니다. 혼자 저녁시간에 들러서 이것저것 먹다 보니 시간이 금방 지나가더라고요. 요즘은 혼자 거주하는 사람과 나 홀로 거주하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혼밥 식당이 많아졌지만 아직까지도 식당에 혼자 가는 것이 부담스러울 때가 많습니다. 한강에 저녁시간 혼자 들러 라면한끼 먹는 것도 참 좋은 것 같았습니다.

 

마음이 답답할 때 한강 라면 

망원2호점
망원한강공원 편의점

누구나 마음이 답답해지는 일이 있습니다. 요즘은 더욱 해결하지 못하는 답답한 일들이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하는 이야기가 있거나 남들에게는 작은 문제이지만 본인에게는 아주 큰 걱정과 문제가 될 수 있는 일이 있습니다. 생계와 많은 문제들로 잠시 접어두고 떠나 마음을 회복하면 좋겠지만 현대인들은 그럴 수 없는 현실입니다. 술을 많이 마셔 보기도 하고 인터넷이나 나를 모르는 사람들에게 마음이 답답한 이유에 대하여 고민하여도 해결되는 일은 극히 드문 일입니다.

 

한강공원-야경
답답한 마음 눈과 입 그리고 생각으로 풀어보자..

마음이 답답하거나 힘든 일은 본인 자신에게 일어난 일이므로 어찌 되었든 나 스스로 해결해야 합니다. 다양한 방법으로 마음이 답답한 것을 떨쳐 내버릴 수 있겠지만 무엇이 답답한 이유인지 해결 방법은 어떤 것인지를 생각해 보아야 빠르게 마음을 추스를 수 있습니다. 한강에 혼자 가서 무슨 처량한 행세인가라고 생각들 수 있겠지만 야경을 바라보며 먹는 한강 라면은 이런저런 생각과 결단을 내릴 수 있는 시간을 줄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