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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와 다르게 고양이 산책 안 되는 이유가 있습니다. 고양이는 자신의 영역을 지키는 동물로 일정 범위 내 공간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길거리에서 고양이들이 다투는 대부분의 이유가 자신의 영역을 침범해서 싸움이 일어나는 것이지요. 자신의 공간에서 가장 편안함을 느끼는 고양이에게 따로 산책은 필요 없어 집에서 키우는 것이 좋습니다. 오히려 외부환경으로부터 위험할 수 있습니다.

고양이 산책하면 안 되는 이유

 

 

1. 자신의 구역이 가장 소중한 '영역동물'

고양이 특성상 자신의 구역에서 생활할 때 가장 안정감을 느낍니다. 실제 외부에서 생활하고 있는 고양이들도 자신만의 영역을 지키면서 살아갑니다. 생활반경이 넓지 않고 정해져 있습니다. 이미 집이라는 자신의 영역이 있음에도 산책을 하게 되면 억지로 생활 영역을 넓혀 불안감이 커지고 경계해야 할 대상이 그만큼 많아집니다.

 

특징을 살펴보면 집안에 새로운 물건을 가져오거나 낯선 생명체 등이 들어왔을 때 경계심이 아주 많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혹은 동물병원 등 새로운 곳에 갔을 때 경계하고 눈치를 보는 듯한 모습들을 볼 수 있는데 익숙하지 않은 상황에 굉장한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2. 고양이 건강과 질병

일반적으로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의 경우 규칙적인 식사와 관리로 건강상태에 따라 14년~20년가량 산다고 합니다. 그러나 산책하는 고양이는 11~13년, 길고양이는 3년~5년 정도의 수명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대체적으로 바깥에서 생활을 많이 할수록 수명이 짧아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산책을 많이 하는 강아지와 달리 고양이에게는 기생충 등 많은 전염병이 쉽게 전파되며 그 이유는 많은 길고양이들이 서식하면서 가지고 있는 기생충이 있습니다. 이 기생충들이 사는 서식지가 같은 개체인 집고양이에게 쉽게 전달될 수 있다고 보입니다. 집에서만 생활하던 고양이가 바깥으로 나가면 외부 환경에 면역이 충분치 못해 바이러스가 쉽게 옮겨 올 수 있습니다.

 

3. 외부환경으로부터 오는 스트레스

고양이의 특성을 살펴보면 어둡고 좁은 곳에 숨어서 지내는 것을 상당히 좋아합니다. 은폐엄폐 할 수 있는 공간이 가장 편안하다고 느끼는 것이겠지요. 바깥으로 나가면 휑하게 펼쳐진 도로와 사람들의 시선 그리고 놀라게 하는 버스, 자동차 소리 그리고 위협하는 사람들까지 스트레스가 극심해집니다.

 

강아지처럼 사람을 좋아해서 꼬리 흔들고 비비고 하는 것이 아니라 고양이는 움츠리고 겁을 내는 모습이 많습니다. 동일하지는 않지만 많은 고양이들이 보이는 행동 중 하나입니다. 사람으로 따지면 광장공포증 같은 느낌일 것입니다. 또한 고양이만을 극심히 싫어하는 사람들이 존재하므로 인간의 위협은 지속적인 스트레스를 가져다줄 수 있습니다.

 

 

4. 잃어버릴 가능성 아주 높음

고양이의 민첩성을 보면 사람이 따라갈 수 없는 정도의 행동을 보여주고는 합니다. 아주 좁은 곳을 유연하게 통과한다던가 높은 곳을 쉽게 올라가고 내려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산책을 하다 깜짝 놀라게 되면 갑자기 안전한 곳을 찾기 위해 달려 나가거나 높은 곳으로 올라가고 도망갈 수 있습니다.

 

도망가게 되면 고양이는 찾기가 아주 어렵습니다. 개는 땅에서 돌아다니면서 숨거나 움직이지만 고양이는 좌우, 위, 아래로 이동하기에 잃어버리면 찾는 것이 상당히 어렵습니다. 간혹 무서워서 가만히 있는 고양이도 있겠지만 운동신경이 뛰어난 동물로써 동체시력까지 뛰어나 갑작스러운 소리나 행동에 반사적으로 이동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따라서 잃어버릴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고양이 목줄이나 하네스를 착용하였다 하더라도 몸이 아주 유연하기 때문에 빠져 버릴 수 있고 착용이 불편해서 자신이 빼낼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5. 고양이 산책 찬반 논란

해외와 우리나라에서 고양이 산책 논란은 많이 있습니다. 찬성하는 쪽은 폭넓은 운동량으로 비만 예방에 효과적이며 고양이 자체에서 올 수 있는 배변 장애나 치아 쪽으로 건강하게 클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자연적으로 고양잇과 동물들은 사냥을 즐겨하며 사냥본능을 충족시켜줄 수 있는 외부 환경에서 스트레스 해소가 가능한 점을 주로 예시로 들고 있습니다.

 

찬성 의견과 반대 의견은 생활하는 환경과 문화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키우는 사람의 개개인의 생각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생활환경과 문화가 산책할 수 없는 환경에 조성되어 있다고 말하는 전문가와 키우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