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바라지라시-덮밥
바라지라시 덮밥 후기

장안동 억마니에서 일본식 회덮밥인 바라지라시를 먹어 보았다. 일반 회덮밥을 먹어보려다 이름과 생김새가 다른 약간의 모험을 했는데 새로운 음식을 알게 된 것 같아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회덮밥과 차이점

기존에 우리가 먹는 회덮밥은 초장을 베이스로 한 회덮밥이지만 바라지라시 회덮밥은 간장 베이스로 먹는 덮밥이다.

  • 회덮밥 = 초장 소스
  • 바라지라시 = 간장 소스

 

바라지라시-회덮밥
억마니 바라지라시 일본식 회덮밥

 

바라지라시 식재료

바라지라시에 들어가 있는 식재료를 살펴보면 오이, 아보카도, 아보카도 연어 날치알 김가루, 계란 그리고 초밥 같이 밥에 간이 되어 있는 밥으로 되어 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먹는 회덮밥에는 주로 잎으로 된 샐러드 류의 야채가 들어가서 초장과 함께 잘 버무려지는 식자재를 사용하는데 바라지라시는 오이, 아보카도처럼 썰어서 넣는 재료를 이용합니다.

  • 일반 회덮밥 = 샐러드 류 야채
  • 바라지라시 = 오이 등 잘라서 넣는 야채

 

식당마다 재료가 다르겠지만 필자가 먹은 바라지라시의 회의 크기는 생각보다 두툼하였고 연어, 광어, 새우 등이 들어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바라지라시
바라지라시 식재료

 

개인적인 맛 평가

초장을 사용하지 않고 각종 야채 회를 비벼 먹는다는 것이 생소하고 싱거울 것으로 예상했으나 밥 자체에 간이 되어 있어 싱겁지 않고 간장을 비벼 먹거나 찍어먹어 약간 짤 수 있습니다. 전체적인 느낌은 우리가 먹는 초밥을 떠먹는 느낌이 강한데 조금 더 신선한 느낌을 많이 줍니다. 특히 간이 되어 있는 밥과 회와 아보카도의 조합이 너무 좋습니다. 중간에 씹히는 오이의 아삭함이 곁들여져 만족감을 받았습니다. 음식의 색감이 예쁘게 생겨 잠깐 과일 밥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일본식-회덮밥
색감 좋은 바라지라시 모습

식사를 마치고 난 느낌은 나한테 맞는 새로운 음식을 찾은 느낌으로 다음에도 먹으러 갈 것 같습니다. 바라지라시 덮밥은 우리가 알던 회덮밥과는 맛이 많이 다릅니다. 필자가 먹은 식당에서는 덮밥과 함께 코로케도 하나 주어 회덮밥과 튀김의 조화를 잘 맞추어 주었습니다. 회덮밥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바라지라시 일본식 회덮밥 먹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