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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오릉맛집-왕릉인가
서오릉 왕릉일가 갈비집 후기

서오릉 입구에 위치하고 있는 서오릉 갈비 맛집 왕릉 일가에 다녀왔습니다. 주말 또는 휴일에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거나 데이트 코스로 생각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유적지인 서오릉에서 낮에 시간을 보내고 저녁에 식사하시면 어른들도 좋고 아이들도 참 좋을 것 같습니다.

왕릉 일가 갈빗집

왕릉인가-정문
서오릉 왕릉인가 정문

최근 서오릉 근처로 많은 식당과 카페가 생기면서 서오릉 인근으로 시간을 보내거나 식사하러 오시는 분들이 더욱 많아진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기억으로 왕릉인가는 약 20년 전부터 영업을 해왔던 것으로 어렴풋이 기억이 납니다. 정문과 주차장 쪽 후문으로 단체로도 가실 수 있도록 자리가 넉넉하게 있었습니다.

 

왕릉인가-후문야외테이블
왕릉인가 야외 테이블

야외 테이블이 있어 단체로 가거나 바깥에서 먹는 느낌을 받고 싶으신 분들은 야외 테이블에서 식사를 하시면 됩니다. 다만 고기를 구울 때 연기를 흡입하는 장치가 없어 자욱한 연기가 계속 피어 나오는 것을 참아야 합니다. 오래된 식당으로 손님이 많아 식사시간에 야외 테이블은 연기와 함께 식사를 해야 합니다. 갈비를 야외에서 구워 먹을 수 있는 분위기 때문에 바깥쪽에 사람들이 훨씬 많이 있었습니다.

 

왕릉인가 숯불갈비 - 메뉴

서오릉 왕릉인가 숯불갈비집은 다른 메뉴도 있지만 주로 갈비류를 주 메뉴로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소고기, 돼지고기가 주력 메뉴입니다. 소고기는 수입산을 사용하고 있었고 돼지고기는 국내산과 수입산이 같이 있습니다. 점심을 드시러 가신다면 점심특선을 드셔도 좋을 듯합니다. 양이 좀 많아 보이긴 합니다. 고기 + 돌솥밥 + 된장찌개 + 냉면으로 공휴일을 제외하고 오후 3시까지만 운영한다고 합니다.

 

돼지숯불갈비 주문

돼지갈비를 주문하여 먹게 되었습니다. 고기에 양념이 적당히 잘 배어 있어 맛있습니다. 돼지갈비를 숯불에 구워 숯향과 함께 살짝 달콤한 고기의 맛이 좋았습니다. 갈비 체인점에서 파는 맛이 아닌 어릴 적 부모님과 함께 고깃집에 가서 구워 먹던 맛이 났습니다. 아무래도 오래된 갈빗집인 만큼 예전 맛을 간직하고 있는 듯합니다.

 

숯불 돼지 갈비 굽는중.

숯불과 불판 그리고 고기의 높이가 가깝게 있어 두툼한 갈비 속까지 금방 익습니다. 불판 바깥쪽에 보면 구멍이 있는데 이쪽으로 연기가 빠져나가며 보통 우리가 보는 천장에서 빨아들이는 방식은 아닙니다. 직접 구워가며 먹는 방식이었고 고기가 금방 익어 숯불에 굽는데 어려움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반찬
반찬들

고기와 함께 주는 야채들과 각종 반찬들이 다 맛있고 신선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무래도 사람이 많이 오는 식당이라 그런지 야채와 각종 식자재들의 순환이 빠른 느낌입니다.

 

양파무침
갈비와 같이 먹는 양파소스

돼지갈비를 먹으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양파 무침 소스입니다. 소스의 간이 너무 세지 않아 양념되어 있는 돼지갈비와 궁합이 너무 잘 맞았으며 양파도 부드러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반찬과 소스 등 하나하나 노하우가 축적되어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음식은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아쉬웠던 점은 사람이 너무 많아 테이블마다 지극정성 서비스가 불가능하며 갈비 특성상 불판을 자주 갈아달라고 요청하는 등 직원분들이 굉장히 바쁘기 때문에 한 번에 여러 가지를 시키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서비스보다는 맛있게 먹고 즐기러 가시는 분들께 좋을 듯합니다.

 

마무리

서오릉이다 보니 식사를 하면서 선조의 기운이 느껴지는 듯하여 기분이 좋고 공기도 좋아 즐기다 왔습니다. 만약 서오릉 쪽으로 놀러 가신다면 낮에는 서오릉 관광과 나무가 많은 신선한 공기를 느끼시고 저녁으로 왕릉 일가를 다녀온 후 인근에 베이커리 카페가 많아 커피와 함께 디저트를 즐겨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 낮 (서오릉 관광) → 초저녁 (왕릉 일가 고깃집 식사) → 저녁, 밤 (베이커리 카페) 코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