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양식 돈까스 장안동 행운돈까스지기

경양식 돈까스집 행운돈까스

장안동에서 오래된 돈까스 집이 있다 하여 다녀왔습니다. 요즘은 창업 후 금방 사라지는 식당이 많아져 오랫동안 한자리에서 식당을 운영을 하시는 분들을 보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떤 특별한 점이 있길래 장기간 장사를 유지할 수 있었는지 알아보고 돈까스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확인해보시고 식사하러 가셔도 좋을 듯합니다.

 

 

좌측 2012년도 / 우측 2022년도

언제 오픈을 하였는지는 알 수 없으나 2012년도에도 식당이 있는 것을 보니 확실히 10년은 넘었습니다. 예전에는 주황색 간판으로 행운돈까스라는 이름으로 운영하셨고 지금은 행운돈까스 지기로 상호명이 바뀌었지만 같은자리 같은 메뉴로 장안동 사람들은 모두 아는 식당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타 지역에서도 경양식 돈까스를 먹으러 오시기도 합니다. 식당 앞에 4~5대 주차를 할 수 있어 자동차를 가지고 오기도 편리합니다.

 

행운돈까스 식당 내부

행운돈까스 장안점 식당 내부는 노란색 조명을 사용하여 대체적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내고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식사할 때 노란 조명이 식사 분위기를 내주는 것 같습니다. 인테리어는 나무를 많이 사용하여 옛날 경양식 돈까스 집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경양식 돈까스집 별미 스프

경양식 돈가스집에 가면 꼭 생각이 나는 수프입니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수프를 주는 건 똑같네요. 수프가 너무 진하지 않아 식사 주문하고 기다리면서 먹기에 부담이 없습니다. 후춧가루도 있어 뿌려 드시면 좋습니다.

 

 

행운돈까스 돈까스

필자는 어떤 식당에 갔을 때 가장 기본 음식을 먹고는 합니다. 가장 많이 팔리고 처음 만든 음식으로 유명 해졌다고 생각을 하기에 행운돈까스에 가서도 기본 돈까스를 시켰습니다. 음식의 구성은 돈까스 , 밥 , 샐러드 , 마카로니로 우리가 경양식 돈까스집에서 먹을 수 있는 구성으로 되어 있습니다.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고기의 질을 생각하는데, 돈까스 고기가 적당한 두께로 먹기에 편했습니다. 또한 고기를 튀긴 기름이 튀김옷에 많이 스며 있지 않아 느끼하지 않게 먹었습니다.

 

 

돈까스 , 샐러드 , 밥 구성 

소스는 너무 진하지 않고 달콤한 맛을 내어 호불호 가리지 않고 남녀노소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정도였습니다. 첫맛은 "괜찮네?" 이렇게 먹다 보니 금세 한 접시를 비워냈습니다. 간혹 다른 집 돈까스를 먹다 보면 느끼하여 질리는 경우가 많았었는데 행운돈까스의 돈까스는 질리는 맛이 없이 끝까지 먹기 좋았습니다. 샐러드 , 마카로니는 신선한 느낌을 주었고 밥이 진 밥이 아니여서 좋았습니다. 돈까스 먹을 때 오래된 밥이나 진 밥을 먹으면 입에서 끈적거리는 느낌을 주는데 갓 지은 밥 느낌을 주어 돈까스와 함께 먹기 참 좋더라고요.

 

 

돈까스 소스에 묻은 고기

돈까스의 절반 정도 소스를 부어주어 소스가 많이 묻은 부분을 먹으면 달콤한 맛을 더 많이 느끼실 수 있고 소스가 덜 묻은 쪽을 먹으면 바삭한 고기 맛을 느낄 수 있어 적당한 소스의 양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경양식 돈까스답게 너무 두껍지 않은 고기의 두께로 아이들도 쉽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행운돈까스 금액 메뉴판

다른 음식이 어떤 것이 있나 알아보니 좀 특별한 메뉴들도 있었습니다. 돈까스와 함께 가락국수 , 김치볶음밥 , 불제육 덮밥 , 불 오징어 덮밥을 세트로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밥 종류에 약간의 돈까스를 같이 드실 수 있는 메뉴가 있어 먹는 양이 많으신 분이나 다른 음식을 먹고 싶으신 분들이 좋아할 것 같습니다.

 

금액대

• 돈까스 9,000 
• 생선가스 10,000
• 함박스테이크 10,000
• 치즈돈가스 10,500
• 유부 가락국수 + 돈까스 9,500
• 김치 가락국수 + 돈까스 9,500
• 김치볶음밥 + 돈까스 10,000
• 불제육 덮밥 + 돈까스 10,000
• 불 오징어덮밥 + 돈까스 10,000 

양이 적다고 느껴지시는 분들은 곱빼기로 3,000원을 추가하여 양이 많게 드실 수 있습니다. 수프 , 공깃밥 등을 추가하고 싶다면 추가 금액 따로 있습니다. 예전에는 좀 더 달라고 요청할 수 있는 식당들이 많았는데 지금은 식자재 물가 상승이 심하여 어쩔 수 없이 금액을 받나 봅니다. 정이 많던 예전이 그립네요.

 

 

마이오글로빈 설명

가끔 돈까스나 돼지고기를 먹다 보면 분명히 익혔는데 붉은색이 띄어 덜 익혔다고 생각할 때가 많았습니다. 돈까스를 먹다 보면 고기가 약간 붉은색을 띠고 있다면 덜 익은 것이 아니고 마이오글로빈 때문이라고 합니다.

 

마이오글로빈 함량이 높은 안심 부위는 조리 시 메트 마이오글로빈??으로 전환되면서 적갈색을 띄게 되는 자연스럽고 정상적인 현상이라고 합니다. 좋은 정보 하나를 얻어 가네요 ^^

 

 

불제육덮밥 + 돈까스

혹시나 궁금해하실까 봐 불제육 덮밥 + 돈까스 세트에 대해 간단히 적어보겠습니다. 밥과 제육덮밥의 양이 많고 돈까스는 1조각과 샐러드로 되어 있습니다. 불 제육이라는 이름처럼 매콤하기 때문에 매운 음식 잘 못 드시는 분들은 다른 음식을 드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먹어보니 좀 맵더라고요.

 

 

만족스러운 점심특선

점심에 가면 할인도 해주고 있습니다. 점심특선이라고 하여 밥류와 돈까스 세트가 8,500에 제공되고 있네요.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가능하고 주말, 공휴일은 제외입니다. 이 근처에서 근무하시는 분들이라면 점심에 가서 식사하기 참 좋을 듯합니다. 꿀팁!

 

 

단체 예약석과 셀프코너

필자가 주문만 먹다가 계산하고 나갈 때 보니까 단체석과 예약석이 따로 있었습니다. 많은 인원이 같이 식사하기도 좋게 자리가 있네요. 코로나로 식당에서 여럿이서 모일 수 없다가 차츰 코로나 제한이 풀리면서 많은 모임이 생길 것 같은데 단체로 가기도 좋네요. 

 

셀프코너에는 추가로 먹을 수 있는 단무지와 김치가 있어 처음 제공된 반찬을 먹고 부족하면 직접 가서 퍼와서 드셔야 해요~

 

 

계산 빌지

주문할 때 주는 계산서입니다. 주문한 음식의 메뉴와 내용을 알 수 있어 계산할 때 혼란 없이 빠른 결제를 하실 수 있습니다.

 

 

행운돈까스 지기 식당 전면

필자는 저녁 시간대 방문하여 식사를 하였습니다. 저녁 시간대에도 사람들이 꾸준하게 들어오고 있었고 장안동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오랜만에 편안한 마음으로 든든하게 맛있는 경양식 돈까스를 먹어 만족스러웠습니다. 지나가실 일이 있거나 근처에서 근무하지만 아직 안 가보신 분들은 가보셔도 좋을 듯합니다. 

 

필자가 직접 다녀온 곳을 최대한 자세히 알려드리고자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의견이 다를 수 있으니 참고용으로 부탁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