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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3 아시안컵 축구대표팀이 4강 요르단전 패배 후 탈락 이후 한국으로 귀국하였습니다. 원래 아시안컵에 큰 의미부여를 하지 않았던 예전과 달리 이번 아시안컵은 64년 만에 우승이라는 목표를 두어 많은 사람들에게 기대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아쉬운 경기력과 골 결정력으로 클린스만 감독, 각 선수 개인의 능력을 두고 큰 비판과 질책을 하고 있습니다.

 

 

경기결과에서 아쉬움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조별리그부터 시작된 팀 조직력, 선수 개인별 능력, 전술 부족이 부각되며 엄청난 질책을 받고 있습니다. 한국 피파랭킹은 23위이며 요르단은 87위로 랭킹차이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만 유효슈팅 0개라는 처참한 결과를 보여주며 이번 아시안컵 일정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지난 말레이시아 팀은 피파랭킹 130위이지만 비등한 3:3 스코어의 경기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저도 이번 아시안컵을 모두 지켜보면서 정말 답답한 경기력과 팀운영력 때문에 혈압이 올랐었습니다.

 

이번 아시안컵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클린스만 감독이 경질되거나 사퇴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다르게 2026년 북중미 월드컵까지 팀을 이끌고 싶다는 표현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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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전 라인업

 

클린스만 사퇴 거부

클린스만은 귀국 후 인터뷰에서 전체적으로 좋은 경기였다고 말하였고 4강 전 요르단과 패배 전까지 13경기 무패를 해왔다고 했습니다. 이후 이제 26년 북중미 월드컵을 준비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공항에 모인 팬들은 집에 가라고 클린스만에게 소리치거나 사퇴하라고 하는 등 성난 팬심을 그대로 보여주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이전 감독인 벤투감독이 잘한거였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자신만의 확고한 빌드업 전술을 밀고 나갔던 벤투(포르투갈) 감독이 잘했던 것인데 그때는 몰랐던 것을 후회한다는 등 많은 생각을 직접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클린스만 감독이 직접 사퇴를 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경질을 해야 하지 않냐는 거친 발언등이 있는데 이것은 사실상 어렵다고 보입니다.

 

감독 계약 위약금 문제가 가장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클린스만 감독은 2026년까지 감독 계약이 되어있고 연봉이 약 25억 원 이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경질시킨다면 중도해지 위약금으로 잔여 연봉을 지급해야 하는데 기간을 모두 합쳐보면 약 60억 이상의 위약금 금액을 주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감독을 선임한 축구협회로 비판의 화살도 가고 있으면 전체적인 축구계가 많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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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북중미 월드컵 준비

이제 아시안컵은 끝났고 2026년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 나가기 위해 준비할 클린스만호입니다. 아시안컵에서 보여준 실력 그대로라면 처참한 결과를 낳을 수 있기에 대책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그동안 한국에서 아시안컵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던 점은 경기당 팀이 받는 금액이 월드컵과는 상당히 차이가 났었습니다. 그래서 많은 나라에서 큰 기대를 하지 않았던 점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아시안컵 준우승의 경우 15억의 상금이 걸려있는 반면 지난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350억 원대의 상금이 지급된 것으로 알려진 바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런 식으로 운영하였다간 26년에 치러질 북중미 월드컵을 대한민국이 즐길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솔직히 뮌헨(김민재),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생제르망), 황희찬(울버햄튼) 및 유럽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 대부분인 한국선수들의 기량이 낮다고 평가되진 않습니다. 이 선수들을 가지고 요르단 팀에게 완벽한 실력으로 진다는 것은 전술과 다른 외부적인 요인이 크게 작용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야기했듯이 분석하고 앞으로 준비를 철저하게 하겠다는 것 이상으로 달라질게 많아 보였던 경기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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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아시안컵 4강 탈락 후 축구대표팀 귀국 후 많은 비판과 감독 사퇴, 경질 이슈가 있을 것으로 보였지만 일단은 클린스만 호 체제로 유지될 것 같습니다. 이제 아시안컵은 마무리가 되었고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준비를 제대로 해서 한국 축구대표팀 황금세대의 저력을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