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곡동 맛집 춘천골 닭갈비 막국수

 

서울 광진구 중곡동 맛집인 춘천골 닭갈비 막국수 식당에 다녀왔습니다. 건물 외관, 간판부터 시작해서 정말 오래되어 보이는 곳으로 평상시 오래된 식당은 특별한 무언가가 있기에 오래 유지될 것이라고 믿고 있어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닭갈비와 막국수를 좋아하시는 분은 한 번쯤 방문해도 좋을 것 같아요.

 

중곡동 춘천골 닭갈비 맛집 소개

오래된 식당은 항상 기대

 

중곡동 춘천골 닭갈비 식당에 들어가는 순간 과거로 돌아간 기분입니다. 메뉴판, 식당 구조, 사장님 마인드 등 시간여행을 하는 기분이 듭니다. 필자가 오래된 식당을 보면 기대하고 설레는 마음이 드는 이유는 오랜 시간 동안 유지해 오는 이유가 분명 있는 것이라고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가장 첫 번째로 맛이 있으니까 손님들이 찾아오는 것이고 두 번째로 잘 보이는 곳에 위치하여 손님들이 잘 찾아올 수 있는 것입니다. 이번에 방문했던 중곡동 춘천골 닭갈비 집이 왜 오랫동안 유지될 수 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가끔 기대에 못 미치는 식당을 발견하기도 하는데 이번 방문은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중곡동 춘천골 닭갈비 맛

 

처음 방문해 본 곳에서는 무조건 기본을 먹어보는 습관이 있는지라 가장 기본 메뉴인 닭갈비를 먹어보았습니다. 닭갈비를 주문할 때 맵기를 주문할 수 있습니다. 안 맵게, 중간 맛, 매운맛으로 설명해 주시는데 평상시 매운 것을 좋아하신다면 중간 맛으로 주문하시고 매운맛을 좋아하지만 잘 못 드신다면 20~30% 맵기로 해달라고 하면 맞추어서 해주십니다.

 

소스에 매운맛이 있어 전혀 안 매울 수는 없지만 매운맛이 정말 싫다면 아예 맵지 않게 해달라고 하면 맞추어서 다 해주십니다. 필자는 매운 음식을 좋아하지만 잘 먹지 못하여 20~30% 정도로 주문하니 딱 알맞게 나왔습니다.

 

중곡동 춘천골 닭갈비의 특징은 처음부터 간이 세지 않아 금방 질리지 않는 맛입니다. 먹을수록 국물이 졸아들어 점점 맛이 진해지는 것이 닭갈비의 특징이지만 다른 집보다 간이 세지 않아 많이 먹게 됩니다. 특히 필자는 음식을 먹다 보면 느끼함과 속 불편함을 자주 느끼곤 하는데 이곳의 음식을 많이 먹고도 속 느끼함을 느끼지 않았습니다.

 

중곡동 철판 닭갈비 매운맛 조절 가능 (깻잎 향 너무 좋아요)

 

야채와 닭을 철판에 볶다가 나중에 깻잎을 넣어서 먹게 되는데 이 깻잎향이 소스와 너무 잘 어울리고 맛있습니다. 일반 성인 남성이 1인분만을 먹기에는 다소 부족한 감이 있어 막국수 또는 볶음밥을 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기본 반찬은 많지 않고 김치, 냉국, 야채가 끝입니다. 닭은 국내산을 사용하고 있었고 김치도 국내산을 사용하시고 계셨습니다.

 

여러 명에서 방문한다면 매운맛을 좋아하시는 분과 싫어하는 분이 나누어질 수 있습니다. 이럴 때 보통맛으로 주문하고 닭갈비를 찍어 먹는 빨간 소스를 따로 달라고 하면 주시는데 매운맛을 좋아하시는 분은 찍어드시면 좋을 듯합니다. 많이 맵습니다.

 

대부분 국내산으로 이루어진 식재료

별미 막국수

 

건물 외관에 닭갈비, 막국수가 적혀 있어 두 가지는 꼭 먹어보고 싶었습니다. 막국수는 비빔, 물 선택이 가능합니다. 막국수를 먹어보면 시판으로 파는 막국수의 맛이 아니며 새콤달콤한 맛을 내는 과일이 들어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닭갈비와 함께 먹으면서 느낀 점은 고기의 약간의 느끼함을 새콤달콤한 막국수가 잡아주어 더 많이 먹을 수 있습니다. 닭갈비와 냉국, 막국수의 조합이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만 막국수의 맛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는 생각이 들기는 하였습니다. 식초 맛과 소스가 진한 느낌은 아니어서 간이 센 음식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싱거운 느낌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중곡동 춘천골 닭갈비 분위기

 

직장을 마치고 또는 가족들과 저녁 식사를 하기 좋은 느낌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2인보다는 4인에서 방문하는 것이 더 분위기를 살려줄 것 같습니다. 원탁의 철판에 2인분을 넣으면 약간 빈약해 보이는 느낌을 받으며 4인분 정도 넣으면 푸짐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노란 조명과 닭갈비 익어가는 모습이 굉장히 분위기 있었습니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웨이팅을 많이 하는 식당으로 알려져 있는데 늦은 시간에 방문하니 사람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자정시간 오전 12:00에 마감하신다고 하니 밤 10시에 가도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저녁 식사 또는 음주하기 정말 좋은 분위기

 

춘천골 닭갈비 메뉴

메뉴는 간단합니다. 뼈 없는 닭갈비, 낙지 닭갈비, 낙지 두루치기 기본 메뉴이며 이후 철판 볶음밥, 기본 볶음밥, 막국수와 각종 사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메뉴판이 정말 오래된 식당을 증명해주고 있습니다.

 

메뉴판이 세월의 흔적을 보여줍니다.

마무리

중곡동에 방문하시게 되어 닭갈비 맛집을 찾으시는 분들이라면 방문하시어 드셔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외에 근처에 식당이 많아 여러 가지 요리를 즐길 수 있는 동네였습니다. 해당 식당이 위치하는 곳은 번화가 상권보다는 동네에서 식사하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기분 좋게 다녀온 식당이었으며 주차공간이 있으나 3대 정도 가능한 것으로 보이며 주차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