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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자전거-배달부업
전기자전거 배달 투잡 괜찮을까?

물가가 상승하는 가운데 직장인 월급으로는 도저히 살아갈 수 없는 분들이 많이 선택하는 전기자전거 배달 부업이 투잡으로 적절한지 필자가 직접 체험한 내용을 전달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일반 주업이 있고 전기자전거 배달을 부업으로 선택한다는 가정으로 얼마나 벌 수 있는지 계산해보고 생각해 보겠습니다.

퇴근 후 전기자전거 배달 부업

오토바이와 다르게 전기자전거 및 자전거로 배달을 시작하게 되면 배달을 할 수 있는 거리를 1km~5km 이내로 배정시켜 줍니다. 가까운 거리만 배정될 수 있다면 시간당 여러 개 배달을 하여 많은 수입을 가질 수 있겠지만 실제 평일 주문량을 볼 때 생각보다 주문 콜이 많지 않아 1시간에 3건 정도 하여 시간당 1만 원 ~ 1만 2천 원 정도를 하고 있습니다. 주문량이 폭증하는 피크 타임에는 4건 정도까지 가능하다고 생각됩니다. 주말에는 하루 종일 주문이 많아 노는 것보다 자전거 타면서 돈 벌고 싶다는 생각이 있다면 참 좋은 듯합니다.

 

퇴근 후 평일 저녁 시간에 전기자전거로 운동 겸 배달 부업을 한다면 욕심부리지 않고 시간당 1만 원이라고 생각 하심이 좋을 듯합니다. 저녁식사를 하고 오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일을 한다면 3만 원~3만 5천 원과 주말 시간을 조금 할애한다면 매달 100만 원 이상은 부업으로 충분하게 벌이가 가능합니다. 따라서 본업보다는 부업으로 확실하게 벌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평소에 운동이 부족하신 분들이 하시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돈 내고 운동하러 가는데 돈 벌면서 운동하기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전기자전거라 운동이 안될 거라 생각 들 수도 있는데 음식을 배달하는 장소가 아파트도 있지만 엘리베이터 없는 빌라 가 많아 4층, 5층 걸어 올라가고 내려가고를 하다 보면 어느 순간 참 힘이 듭니다.

 

배민, 쿠팡 이츠 사용

배달을 해보니 역시 시간대가 참 중요합니다. 배달의 민족 자전거 배달을 이용하는 라이더들은 배민 1으로 한집 한건 배달하는 플랫폼을 사용 합니다. 배민1 배달앱이 보기도 편하고 배달 업무를 고를 수 있어 내가 원하는 곳으로 배달을 할 수 있습니다. 편리하고 좋은데 주문 콜이 특정 시간대를 빼고는 거의 없습니다. 사람들이 주로 배달을 이용하는 점심 식사,저녁 식사 시간에는 주문 콜을 배차 받을 수 없는 정도 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오토바이를 이용한다던지 다른 라이더들에게 먼저 배차를 시켜주고 주문량이 넘칠 때는 일반 전기자전거 라이더들에게 까지 넘어오는 것 같습니다.

 

실제 오랜 기간 관찰을 해보니 배민1 주문 콜을 제대로 받을 수 있는 시간은 오후 10 - 12시 사이와 오후 2시-4시 정도입니다. 따라서 본업을 마치고 퇴근하고 배민을 이용하고자 한다면 사실상 쉽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부업으로 사용하기에는 쿠팡 이츠가 좋을 듯합니다. 사실 배민 앱 사용과 인지도 때문에 더 많이 이용하고 싶은데 주문 콜이 다른 곳으로 주는 것이 가끔은 야속하기도 합니다.

 

쿠팡 이츠는 배달 지를 고를 수 없고 쿠팡에서 지정해 줍니다. 거리가 먼 곳이 배정 될 수 있고 언덕이 많은 곳이 정해질 수 도 있습니다. 단점이 있다면 장점이 있는 법, 배민과 다르게 점심시간,저녁시간 배달이 많은 지역이라면 계속 주문콜을 받을 수 있습니다. 조금 힘이 들더라도 주문을 받아 돈을 받을 수 있는 것이지요. 쿠팡이츠에서는 이벤트를 많이 줘서 몇건을 진행하면 보너스를 주기도 합니다. 따라서 필자는 주로 쿠팡이츠를 이용하다가 배민 주문콜이 많은 시간대에는 배민을 이용하여 본인이 배달지를 골라 배달 부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배달 부업의 장점

다른 여러 부업이 있지만 배달 부업의 최고의 장점은 내가 하고 싶을 때 하고 하기 싫으면 안 해도 되는 것입니다. 직장에서 치열하게 업무를 하고 돌아와서 부업을 할 때도 눈치 보고 사람들과 협력하여 일을 하게 된다면 지치게 될 것 입니다. 배달 부업은 상사, 동료의 눈치를 보지 않으면서도 사람을 만나 대화할 일이 많지 않습니다. 그냥 진짜 운동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이것이 가장 최고의 장점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자전거 운행하면서 자동차와 사람들과 부딪히지 않게 집중하고 조심해야겠지만 음식을 기다리고 배달하면서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지며 복잡한 생각을 잊을 수 있기도 합니다. 평일에 조금씩 하고 주말에 열심히 하면 월 150도 가능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전거는 어떤 것을 이용해야 하나?

부업으로 운동을 생각해서 일반 자전거로 배달업무를 하는 것은 비추천입니다. 일반 자전거로 배달하면 몇 건만 하면 힘들어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 않습니다. 전기자전거를 이용하는 것이 빠른 배달과 체력을 지속할 수 있습니다. 사실 전기자전거로도 언덕을 몇 번 다니다 보면 하고 싶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전기자전거는 전기로 힘을 주어 많이 힘들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부업으로 어느 정도 돈을 벌려는 마음이 있다면 전기자전거를 이용하여야 합니다. 

 

전기자전거를 직접 구매하면 130만 원 이상으로 초기 비용 때문에 렌털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으며 필자는 한 달에 약 3~4만 원의 비용을 내어 전기자전거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배달업 이외에도 은근히 사용할 일이 많더라고요. 걸어가기는 좀 멀고 자동차를 타고 가기에는 애매한 거리는 무조건 전기자전거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전기자전거의 속력이 시속 25km로 상당히 필요한 일이 많았습니다.

 

전기 자전거 투잡 적당한가

자본 투자 수익이 아닌 내 몸을 이용하여 노동의 대가로 짧은 시간 , 원하는 시간에 스트레스받지 않고 일하기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아무래도 도로에 나와 있는 시간이 길다 보니 위험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조심성을 가지고 일을 해야 합니다. 너무 욕심부리지 않고 정해진 시간에 운동과 업무를 같이 한다는 점이 참 매력 적라고 생각됩니다. 시작하기에 어렵지 않고 진입장벽이 낮아 쉽게 도전해볼 수 있습니다. 본업으로 하는 분들은 덥 고추운 날씨에 참 대단하다고 느껴지는 업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