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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정도의 욕심을 가지고 살아가고 계신지요? 약간의 욕심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은 삶의 원동력이 되지만 이루어질 수 없는 욕심 혹은 바람을 간절히 갖고 살아가는 것은 독이 되는 것 같습니다. 무슨 일을 하던지 그 안에 고수는 존재하고 아무리 노력해도 고수 반열까지 갈 수 없는 사람도 존재할 것입니다. 현실적으로 도달하기 위해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되는 것을 바란다면 고통이 뒤따르게 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고통을 감내하고 원하는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면 그보다 좋은 것이 어디 있겠냐만은 사람에 따라 적을 수도 있고 많을 수도 있지만 힘든 것이 존재합니다. 누구에게나 포기할 수 없는 무언가가 있기 마련입니다. 놓지는 않더라도 조금만 욕심을 버리면 당장 힘든 시간에서 조금은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뱁새가 황새 따라가다 가랑이가 찢어진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즐겁게 하면서 한 단계씩 발전해 나가면 어느 순간 그 일을 잘하게 될 것입니다. 좋아하지 않고 오로지 큰 목적 달성만을 위해 노력한다면 금방 지치게 되고 의욕적이었던 마음이 꺾여버리는 일이 발생합니다. 큰 목표만을 보고 간다면 지치고 감당하기 힘듬을 감내해야겠지요. 속담 중에도 뱁새가 황새 따라가다 가랑이가 찢어진다 라는 말이 있듯이 내 분수에 맞지 않은 일을 계속하다가는 목표한 일을 달성하기보다 오히려 안 좋은 감정 또는 무리해서 해를 입거나 손해를 볼 수 있다고 보입니다. 따라서 너무 멀고 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것보다 조금은 천천히 가더라도 내가 할 수 있는 역량까지의 일을 하나씩 처리해보는 지혜도 필요하다고 보입니다.

 

1년 넘게 운영해 본 블로그

매일매일 글을 쓰는 것은 아니지만 최대한 글을 쓰려고 노력했습니다. 전문가들에 비하면 적은 양의 글들을 발행했지만 실수로 지워진 글들을 모두 포함하면 약 500개 이상 글을 작성해본 것 같습니다. 처음엔 블로그를 하면 꾸준한 수입을 벌어들일 수 있고 제2의 월급 또는 경제적 자유를 할 수 있다는 내용을 보고 시작한 것 같습니다. 약 1년 넘는 시간을 글 쓰는 일에 시간을 투자하다 보니 배운 것도 많지만 열심히 한 것에 비하여 수익이 너무 낮아 블로그로 경제적 자유를 실현했다는 분들과는 너무 큰 거리감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각종 유튜브나 강의에서는 글 쓰는 형식이 존재한다고 하여 따라 해보기도 하고 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주제에 대해서 글을 작성하라고 하여 작성해도 방문자와 수익에 있어서는 엄청난 차이를 보지는 못했습니다. 처음부터 지금까지 머리를 싸매고 매일 또는 며칠에 한 번은 어떻게 하면 글을 써서 한 달에 몇백만 원씩 벌 수 있을까 고민을 해보기도 하고 상위 랭커의 글들을 보기도 하며 따라가려고 했지만 참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블로그 운영을 시작하는 것은 쉬운데 아무것도 모르는 일반인이 전문가가 되거나 수익을 많이 벌어들이는 영역까지 도달하는 데에는 정말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블로그라는 매체가 즐거운 글 쓰는 수단이 되면 힘들지 않지만 수익을 많이 벌어들여야 한다는 강박에 사로잡히는 순간 글 쓰는 로봇 아니면 노예가 되어버리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자는 순간까지도 어떻게 전문가 영역으로 갈 수 있을까 고민을 하기도 합니다.

 

전문가들이 통일되게 말하는 한 가지가 있습니다. 블로그는 포기하지 않고 쌓이면 언젠가 수익 창출을 일으키고 살아남은 사람이 그 수익을 가지게 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포기하지 않고 운영을 해야겠지만 너무 빠르게 전문가 영역에 도달하고자 무리하게 시간을 사용하고 온 힘을 다 쏟기보다 내가 할 수 있는 역량에서 최대한 힘을 쓸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아무리 빨리 올라가고자 한다고 해서 올라갈 수 없으며 금방 지쳐 포기하게 되는 것이 실패라고 생각됩니다.

 

욕심을 버리자

최근에는 40대만 넘어도 벌써 퇴직을 권고하는 사회로 간다고 합니다. 미래가 불안하고 빨리 무언가를 이루어야 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어떤 일에 집착을 하기도 하고 빨리빨리 일구어 놓아야 한다는 욕심을 가진 청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미래에 대한 계획을 가지는 것은 좋겠지만 내 역량 이상의 욕심을 부려 일을 그르치기보다는 욕심을 버리고 실제로 내가 할 수 있는 다양한 일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해보는 자세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