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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장-실수
장례식장 실수 후기

나이가 먹어 갈수록 또는 인간관계가 넓을수록 장례식장에 가는 일이 점점 많아지게 되는데요, 장례식장 예절을 알고 있지만 고인에게 인사를 드리는 자리에서 당황하여 실수하는 사례가 종종 있습니다. 장례식장을 많이 다녀보았지만 정신없고 당황하여 실수한 사례를 들려드리고자 합니다. 사소한 실수이며 가족이나 친한 사람들은 너그럽게 이해를 해주겠지만 친분이 없는 사람이 실수를 한다면 고인의 가족분들이 기분이 나쁠 가능성이 있어 실수하지 않도록 하며 사례를 말씀드려보고자 합니다.

장례식장 예절 지키려다 실수

조의금 

갑작스럽게 장례식장에 다녀올 일이 생겨 급하게 장례식장으로 이동하여 도착한 후 바깥에 계신 분들과 간단히 인사를 하고 고인에게 인사를 드리기 위하여 챙겨 온 조의금을 전달하려 하였는데 입구에 조의금을 내는 함이 없어 한참을 찾았습니다. 유족분들이 말씀 주시기를 안쪽에 마련되어 있다고 하여 들어가서 조의금을 함에 넣어야 하는데 정신이 없었는지 제사상 위에 올려버렸습니다. 진지한 분위기에서 의도치 않게 웃음을 드리게 되는 일 이 발생되었습니다. 다행히 고인분이 연세가 많으시고 사고가 아니라 나이가 많은 상태에서 장례를 치르게 되어 불편함을 느끼지 않았지만 더 진지한 분위기에서 인사를 드리는 분위기였다면 안 좋은 상황으로 갈 수도 있었음을 느꼈습니다.

  • 장례식 조의금은 통상 10만 원이 일반적이며 가까운 사이일수록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또한 장례식 조의금의 경우 홀수가 좋다고 하여 10만 원 이상을 할 시 13,17 이렇게 하는 일도 많습니다. 끝자리가 9만 원은 모자란 느낌을 주어 많이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장례식 향

이후 향을 피우게 되어 향을 집어 들었는데 긴장을 해서 너무 세게 잡았는지 향이 부러졌습니다. 부러졌지만 아직 길게 남은 향을 불에 붙이고 향을 올려 두는 순간 기존에 있던 향에 손이 닿아 향불에 손을 데었습니다. 다행히 향이 꺼지지 않았지만 화상 입은 손을 부여잡고 절을 올리게 되었지요. 장례식장에서 향이 꺼지지 않게 유지해야 한다고 습득한 터라 꺼지지 않도록 빠르게 손을 부여잡았지만 하마터만 향을 꺼트리고 난간함 분위기를 만들 뻔하였습니다.

 

향을 피우는 이유가 다양하게 있지만 향을 피움으로써 부정한 기운을 날아가게 하고 맑은 정신으로 보내드리고 종교적 이유가 있습니다. 또한 현대시대에 와서는 장례식장에서 장례를 치르고 모든 일들을 처리하지만 예전에는 집안에서 장례를 치르는  일이 많아 시신이 병풍 뒤에 있어 냄새를 가리는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 향 피우는 방법은 상주께 간단한 목례를 하고 향 앞에 무릎을 꿇고 왼손으로 향을 집어 든 후 불을 붙이고 간단하게 흔들어서 향을 피우면 됩니다. 여기서 입으로 불어서 끄면 안 되고 흔들거나 살짝 눌러 향이 피워 나오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절 올리기

절을 올릴 때에는 오른손이 위로 가도록 하며 절 하기 앞서 손을 눈높이로 올리고 오른손을 위로하여 절을 2번 하면 됩니다. 이후 상주와 절은 1번만 하며 간혹 상주에게 절을 2번 하시는 분들도 많다고 합니다. 조심해야 할 부분입니다.

 

장례식 참석하여 하면 안 되는 행동

장례식장에서 술을 마시게 되는 일이 많습니다. 장례식장에서는 너무 과음하는 것을 피해야 하며 술을 마시면서 건배 등으로 술잔을 부딪히는 행동을 하여서는 안됩니다. 또한 장례식장에서 고인이 돌아가신 이유를 자세하게 물어보고 생각을 떠올리게 하는 행동은 예의에 어긋나는 일입니다.

 

너무 색깔 진한 화장은 피하는 것이 예의이며 간단한 화장을 하는 것이 예의입니다. 장례식장에서 너무 큰소리로 떠들거나 웃는 행동을 삼가여야 합니다.

 


사람이 만들어내고 하는 행동이다 보니 실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상주나 고인의 가족분들도 부고 소식에 달려온 사람들에게 감사함을 느끼고 있고 실수를 넘어갈 수 있겠으나 좋은 마음으로 방문하여 인사한 마음이 무색해지지 않도록 되도록이면 실수하지 않고 예의 있게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