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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문제인지 모르겠다. 조금씩 수익을 늘려 가고자 하던 단계에서 아예 수익이 0이 되어버렸다. 1년 넘도록 전혀 문제가 발생하지 않던 내 애드센스 계정에 문제가 생긴 것이 처음이다. 구글에서는 내가 무효트래픽을 만들었다고 한다.

 

그러나 나는 무효클릭을 시도하지 않았으며 유도하지도 않았다.도대체 어떤 것이 잘못되었는지 모르겠다. 명쾌하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시간이 걸리더라도 하겠지만 도대체 무엇이 문제인지 모르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다.

 

카카오에서 자체광고를 달게 되면서 몇 일 뒤에 이 일이 일어나서 그것을 문제 삼아야 하는 것인지 아니면 내가 사람들로 하여금 무효트래픽을 발생시키도록 한 건지 잘 모르겠다.

 

블로그 초보자로써 1년 넘도록 작은 수익을 만들어보려고 노력해 왔고 많지는 않지만 0.1 , 0.2달러씩 올라가는 것을 보고 성장과정을 즐겼다. 티스토리 방문자도 조금씩 100명 , 200명 올라가는 것을 보는 소소한 즐거움을 느끼곤 했다.

 

매일 통계를 보면서 나름 뿌듯함도 느끼고 재미를 느끼곤 하였다. 그러나 요즘은 티스토리가 하기 싫다는 생각이 참 많이 든다.

 

사건의 시작은 이러하였다. 정확히 2023년 6월 29일 애드센스 계정에 "표시할 수 있는 광고의 수가 제한되었습니다."로 시작하기 시작하여 그 다음날부터 정확히 애드센스 수익이 0으로 바뀌었다.

 

여기저기 알아보니 시간이 해결해준다라는 말 밖에 없고 양질의 글과 더 많은 사람들이 내 글을 볼 수 있는 트래픽을 만들면 풀린다는 얘기에 글을 좀 더 썼다. 그렇게 한 1주일이 지났을까? 0.1 ~ 0.2 달러가 들어오기 시작했다.

 

기존에 구글 애드센스의 문구도 바뀌었다. "하나 이상의 애드센스 제품에서 표시할 수 있는 광고 수가 제한되었습니다." 풀어준 것도 아니며 광고 송출이 안 되는 것도 아닌 애매한 상황이 되어버렸다.

 

이런 상황을 의연하게 대처하려고 하여도 대처 방법은 모르겠고 이유도 모르니 참 답답할 노릇이다. 가장 의심 가는 카카오 자체광고 사태로 많은 사람들이 광고 게재 제한에 걸렸다고 한다. 이러한 사태에 워드프레스로 블로그 이사를 가는 사람이 많다. 

 

나도 이사 가고 싶기는 하지만 티스토리에서 큰 수익을 벌어보지도 못했는데 워드프레스로 이동하여 다시 글을 쓴다는 자체가 굉장한 부담이며 서버 비용도 따로 든다고 하니 탐탁지 않은 기분이다. 또한 워드프레스의 경우 서버 관리며 코딩 기술이 필요한 부분인데 필자는 솔직히 컴퓨터 프로그래밍에 대해서 잘 모른다.

 

그래서 섣불리 움직이기도 힘든 상황이라 일단 현재 티스토리 상태를 모면하고 싶어 내용을 찾아보면 유튜브 또는 강의하는 사람들은 워드프레스에 대한 이야기로 가득 채우고 있다. 이 사태가 일어나기 전 티스토리에 대한 적극적인 내용은 쏙 사라지고 다시 완전 걸음마에 해당하는 워드프레스 이야기를 볼 때마다 약간의 회의감이 들기도 한다.

 

티스토리에서 일반적으로 한 달에 만족할 만한 수준의 금액을 벌어보지도 못한 수준에서 다시 새로운 도전을 한다는 것 자체가 상당한 부담이고 무엇보다 하루하루 재미있게 작성하던 글쓰기가 광고 게재 제한이라는 것 하나 때문에 하기 싫어지는 점이 가장 큰 문제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