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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광천-산책하기
불광천 산책하기

오랜만에 산책 겸 불광천을 다녀왔습니다. 밤에 산책하기 정말 좋은 모습으로 은평구에서 관리하고 신경 쓰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강아지와 밤 산책을 하거나 자전거를 타고 한강까지 다녀오기에도 참 좋은 곳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봄에는 벚꽃이 만개하여 다른 지역에서도 벚꽃을 보기 위해 사람들이 많이 모이기도 합니다. 밤에 산책하러 나가면 불광천 곳곳에 보기 예쁜 조명들을 설치해 두어 사진을 찍거나 산책 또는 운동하면서 보기에 참 이쁘더라고요.

 

신흥상가교불광천-조망지점
서울 밤 풍경 신흥상가교 불광천 조망지점

처음부터 생각을 하고 불광천으로 들어갔던 것은 아닙니다. 도로를 산책하던 도중 보라색 빛이 신흥상가교 다리에 빛을 내고 있어 뭔가 싶어 가까이 갔더니 불광천 조망지점이라고 되어 있었습니다. 불광천 서울 밤 풍경이라고 표시까지 되어 있어 신기해서 산책로로 내려가게 되었습니다.

 

 

다리조명불광천-조명물
불광천의 조명물

내려가니 조명물들이 여기저기 설치되어 있어 시선을 끌었습니다. 산책로에 조명이 예쁘게 설치되어 있는 것이 사진을 찍고 싶게 만듭니다. 식당 노래방 등 네온사인 간판도 번쩍번쩍 같은 조명물인데 참 느낌이 다릅니다.

 

 

산책로와 자전거도로

응암역에서 시작하여 한강까지 갈 수 있는 불광천은 붉은색 자전거 도로와 푸른색 산책로로 되어 있습니다. 산책로는 보행자들이 걷을 수 있게 만들어 놓아 살짝 푹신한 느낌을 받습니다. 늦은 밤 시간에도 주민들이 강아지와 산책을 하거나 가족끼리 운동, 산책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불광천주택
불광천 앞 주택들

불광천이 가운데 있고 양쪽으로 산책로가 있습니다. 걷다 보면 분수대도 보이고 오리도 보입니다. 제 눈에 띄었던 것은 불광천 끼고 있어 창문에서 불광천을 내려다볼 수 있는 주택들이 줄지어 지어져 있었습니다. 주로 단독 아파트 , 빌라 , 오피스텔들로 단지가 비교적 적은 세대수들의 주택들이 줄지어 지어져 있어 조망이 좋아 보였습니다.

 

2002년 불광천의 악취와 쓰레기가 많았던 곳을 오수 방지시설을 설치하고 지하수를 끌어올려 자연적인 모습을 갖추면서 산책로도 발전하고 휴식공간으로 탈바꿈되었습니다. 이때부터 건물이 지어지기 시작하여 대부분 2000년대 건물로 대부분 약 20년 정도 된 주택들입니다.

 

 

불광천 주택들

조망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살펴보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저 주택 위에서 바라보는 조망은 어떤지 궁금하네요. 모두의 로망인 한강 뷰 아파트는 아니지만 예쁘게 관리하고 있는 불광천이 보이는 집에 사는 느낌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근데 인근 주민 사장님 말로는 간혹 냄새가 올라오기도 한다네요.. 어디에나 장단점은 있는 것이니깐요.

 

 

분수대 운영 가동시간

불광천 가운데에는 분수대가 있어 칼라 레이저를 적용한 음악분수라고 합니다. 주요 행사, 날씨, 에너지 절약 등으로 가동시간이 변경될 수 있다고 합니다. 아쉽게도 동절기에는 가동을 하지 않아 볼 수는 없었습니다. 예전에 가수 박남정 씨가 여기에서 공연을 했던 생각이 나네요. 

 

분수대 가동시간은 1차 18:40 ~ 19:00 , 2차 19:40 ~ 20:00 , 3차 20:40 ~ 21:00로 동절기를 제외하고 분수대를 보시려면 시간 맞추어서 가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아기들이 좋아할 것 같아요~

 

 

미작동 분수대

지금은 작동하지 않는 분수대 앞에 앉아서 구경하고 대화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간혹 늦은 시간에 여기서 술 드시는 분들이 있는데 코로나 시국에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라도 자제하여야 합니다.

 

 

산책로

푸른색 산책로를 사진 찍으면서 걷다 보니 많은 주민들이 강이지를 데리고 밤 산책을 나온 모습이 많이 보였습니다. 강아지 산책을 할 곳이 정말 마땅치 않다 보니 불광천을 많이 이용하시는 것 같고 강아지들도 기분이 많이 좋아 보였습니다. 목줄은 필수입니다.

 

 

불광천의 노란 조명

정말 많은 곳에 조명들이 설치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설치된 곳 주변에는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이 있으며 아이들과 연인들 사진을 찍고 있었습니다. 

 

 

돌다리 건너기

불광천을 건너가기 위해서는 돌다리를 지나가거나 육교를 통해 지나가야 합니다. 중간에 돌다리를 건너가는 것이 낭만이 느껴졌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자전거가 지나갈 수 있도록 해두어 손쉽게 건너갈 수 있습니다. 저녁식사 마치고 산책하면서 집으로 돌아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개인적인 생각)

 

 

하트 모양 조명

주로 응암역 앞 시작 지점에 조명물이 설치되어 있으며 하트 모양으로 된 곳에서 사람들이 사진을 엄~청 찍었습니다. 지나가면서 무한 촬영 모습을 보았습니다.

 

 

한강까지 5km

응암역 시작 지점부터 한강까지 5km 거리이니 운동하실 분들은 10km 걷기와 자전거를 탈 수 있겠네요.  밤에 불광천 산책, 강아지 밤 산책, 자전거 타기 좋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