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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경매-물건번호작성
부동산 경매 물건번호 꼭 작성하기

부동산 경매 입찰할 때 작성하는 기입일찰표에 물건번호를 작성하지 않아 경매 입찰이 무효가 된 사례를 직접 경험하고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단 하나의 실수로 입찰이 무효가 되는 상황이 발생되지 않도록 꼭 물건번호를 확인하고 해당 사건에 물건이 여러 개라면 꼭 물건번호 확인하여 기입하는 습관을 들여야 하겠습니다.

물건번호 중요합니다.

인천의 한 빌라 물건에 경매 참가를 하였습니다. 경매 물건 조사를 하고 주변 입지 분석하고 경매 입찰 당일날 오전 10시 인천지방법원 경매장에 가서 입찰기일표를 작성하였습니다.

기일 입찰표에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를 적고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였던 입찰 금액과 입찰보증금을 적고 도장을 찍었습니다. 물건번호란이 있었는데 해당 사건에 물건이 여러 개인 경우 꼭 물건번호를 작성하여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필자는 당연히 한 개라고 안일한 태도로 물건번호를 작성하지 않았습니다. 지난번 경매장에 왔었을 때 낙찰이 되지 않았지만 해당 사건에 물건이 하나인 경매 물건에 입찰할 때 물건번호를 작성하지 않아도 되었던 경험이 있어 이번에도 작성하지 않더라도 문제가 되지 않을 거라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최악의 상황이 발생하고 말았습니다. 필자가 참가한 경매사건에서 최고가 매수인이 되었던 것입니다. 아뿔싸 여기서 낙담하는 일이 발생되었습니다. 집행관은 필자를 앞으로 불러내서 해당 사건은 물건이 2건이라 물건번호를 작성하지 않아 입찰 무효 처리를 하겠다는 것입니다.

해당 사건에서 4명이 참가하여 1등으로 최고가를 써내었지만 물건번호에 1이라는 숫자 한 글자를 작성하지 않아 해당 경매 참가는 무효가 되었습니다. 실제로 2등과의 금액차이도 크지 않아 본인 자신을 바보라고 생각하며 돌아오게 되었고 2등 최고가 매수인은 얼굴이 밝은 모습으로 낙찰 영수증을 받아가셨습니다.

다행히 입찰보증금을 다시 돌려받았지만 어떠한 변수가 일어날지 모르는 경매장이기 때문에 법으로 정해놓은 원칙에 따라 명시되어 있는 부분들은 꼼꼼히 챙겨 불상사가 일어나는 일을 방지하여야겠습니다.

한건의 경매 참가를 위해 육체를 움직이는 시간, 정신적 시간을 사용하여 참가하는데 한 순간의 실수로 무효가 되니 무력감이 많이 느껴지고 경매 특성상 저렴하게 부동산을 구매하는 장점으로 낙찰 후 무효처리는 허탈감을 안겨 줍니다.


경매 물건번호 확인 방법

경매 정보지에는 물건번호가 나와있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법원 경매 사이트를 방문해서 해당 사건번호를 검색하면 물건번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법원에 도착해서 확인해야 하는 경우 해당 매각기일 경매 목록을 게시해둔 곳이 있는데 그곳에서도 물건번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소한 것 같지만 물건번호를 꼭 작성해야 하며 물건번호를 작성하지 않고 해당 사건에서 최고가 매수 신고인이 되더라도 무효가 된다는 점을 명심하셔야 합니다.